선풍기 틀고자면 정말 질식사 할까?

"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"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. 이 이야기는 2000년대까지 이러한 이야기가 떠돌아다녔으며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인지 알고 문 닫고 선풍기를 틀지 않았는데요 요즘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믿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

그렇다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? 많은 정보들을 정리해보면 바람을 정면에서 맞으면 호흡곤란의 이유와 방 안에서 먼지들이 돌면서 호흡기에 안 좋다는 이야기 등과 그리고 전기세 문제 때문에 절약하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가 돌았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.

질식사 가능성

방 안에서 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고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한 사실을 과학적인 근거로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. 선풍기 자체는 모터의 회전으로 프로펠러를 회전시켜서 바람을 형성하는 다소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가전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선풍기로 바람으로 산소농도가 부족해서 사망할 가능성은 0%입니다. 기본적으로 방문을 닫는다 하여 방안이 밀폐가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 엔진 정도의 바람이면 질식이 가능합니다.

저체온증으로 사망 가능성

선풍기를 틀고자 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. 시골이나 산이 가까운 지역은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불을 덮지 않고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 감기 정도는 걸릴 수 있지만 저체온증이 오기는 굉장히 힘든 게 사실입니다. 실제로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려면 정상체온보다 8도 이상은 내려가야 되고 냉동창고에서 잠을 자지 않는 한 저체온증이 오기 힘듭니다.

하지만 에어컨은 다를 수 있습니다.

술을 많이 드시고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주무시게 되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신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 실제로 사망으로 이어지기까지는 힘들겠지만 혈관 수축과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에 얼굴 쪽으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안 되는 이유.

선풍기를 얼굴 쪽에 직접 대고 주무시게 되면 제일 먼저 호흡기에 좋지 않습니다. 우선 코의 점막이 마르고 천식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. 그 외에도 피부와 입안으로 공기가 지속해서 들어오게 되면 편도선염이 올 수 있고 혹 선풍기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면 안구가 건조해져 안구충혈과 건조증이 올 수 있습니다. 또한 집안 바닥이나 방 안에서 공기가 대류 되면서 바닥의 먼지들이 날리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며 선풍기가 항시 청결한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위와 같은 문제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유의하셔야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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